[연구실문화] [웹툰 7] 나는 연구원인가, 기계인가?

 


제2회 좋은연구 사례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뽑힌 글을 웹툰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연구실(연구지도)의 습관이나 문화가
출판의 편향성, 나아가서는 지식의 편향성의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위 웹툰과 관련된 토론을 보고 싶으면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세요

나는 과학자입니까, 기술자입니까?
출판에 의한 편향
출판에 의한 편향과 임상시험 결과의 등록, 그리고 중복출판
출판에 의한 편향성을 줄일 수 있는 5가지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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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문화,출판,편향,웹툰,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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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auraJ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09.09.30 00:35  

하핫! 또 만화 업뎃~ 이번껏도 완죤 공감입니다.

 

iamlumen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09.10.07 20:16  

2학년 때에 4시간 동안 전공을 실험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위의 처럼 가설이 아니었지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 지 알고 있는데, 실험결과는 알고 있는 결과와 다르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험을 빨리 끝나면 집에 갈 수가 있어서 그냥 끝나고 싶었던 그 시절....

생명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09.10.19 17:45  

그래서 학부에서의 실험 교육도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iamlumen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09.11.23 00:41  

과정을 중시를 할수없는 것은 누구나 좋은 결과를 원하기 때문에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시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크게는 교육체계의 문제이고, 작게는 개인의 문제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핀란드 교육체계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정을 해서 도입을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ddalgi1012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4.06 20:39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모든 일이 이루어지므로 누구나 좋은 결과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테크니션이아니라 사이언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잘 된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4.07 18:02  

어떠한 선배님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일 좋은 혹은 재밌는 연구는 그 결과가 positive이던 negative이던 재밌는 결과가 되는 연구라는 것입니다. positive data만을 찾아 쫓기듯 실험하여 나온 결과로 쓰여진 논문은 특에 짜여진 protocol과 학설만을 쫓는 "재미없는"연구가 될 것이며 negative data안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로 새로운 생각을 할 줄 아는 연구자가 "재미있게" 연구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oomoo7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5.20 19:36  

위의 봄님의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사실 지금의 연구 환경은 어떠한 결과를 이미 가정해 둔채, 무조건 positive data 만을 얻기 위해 계속되는 반복 실험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로 인해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데이터 조작과 같은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구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가 이렇듯 연구 분야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씁씁한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듭니다.

심연정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5.27 10:58  

외국 특히 미국과 유럽의 실험실은 연구원들의 실험 과정에 중점을 둔다고 들었습니다. 꼭 좋은 결과를 내어야 한다는 부담없이 꾸준히 연구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위대한 발견도 생길수 있을것 같은데... 위의 상황에서처럼 우리나라는 아직 결과를 우선시 하는 풍조가 만연하다보니 좋은결과만을 얻기위해 실험하는것 같아 마음이 씁쓸 합니다.

훗날 큰 발견을 위해서라도, 작게는 과학 분야의 자그마한 발전에 밑거름이 될수 있을정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연구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어서빨리 조성되길 바래봅니다.

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5.31 00:22  

평소에 존경하던 교수님께서

'진정한 과학자는 negative data로부터 새로운 가설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실험실생활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실제 실험과 관련된 이론적인 배경지식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채로,

오로지 결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들이 참 많습니다.

진득하게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이해가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scientist가 되기 위해 들어온 실험실인데,

점점 technition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도 가끔씩 '좋은 결과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데요.

가설과 딱 들어맞는 결과가 진정으로 좋은 결과인지.

전체적인 가설에서 벗어난 결과가 반드시 나쁜결과인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laurus85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6.01 03:45  

다들 점점 기술자가 되어가는 과학자의 처지에 대해 비관적인 리플들을 달아주셨네요ㅎ

물론 지나친 positive data에 대한 추구는 무조건적인 성과주의라는 도그마에 빠져버릴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과학의 기술적(예술적) 성격을 감안했을 때, 목적 있는 실험을 통해서 과학자들이 점점 실험기술의 향상을 노력하는 것 또한 과학하는 사람들의 과업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과유불급'이겠지요ㅎㅎ

유현호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6.02 18:53  

positive data를 추구하여 이에 맞는 결과값을 끼워넣는 식의 연구는 언제든지 반증 가능성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itive data만을 좇아 연구하는 과정은 또한 과학이 가지는 근원적 의미, 즉 세상과 자연의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떠올려 볼 때 오히려 비과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negative data에서도 분명 추출할 수 있는 많은 과학적 사실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 negative를 positive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positive data가 처음부터 positive data로 설정된 실험보다 반증 가능성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sj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6.08 20:41  

가설 역시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물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ositive , negative data라면서 취사선택을 하는것부터가 잘못된 자세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에 가설에 맞지 않는 결과를 가지고도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체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 알 수는 없고, 의외의 변수 역시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negative data 역시 potential positive data라고 생각합니다.

가라맨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6.09 00:11  

저도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면서 점점 제가 실험하는 기계, 혹은 테크니션이 되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연구와 관련된 논문도 더 많이 읽으려고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험을 하다 보면 같은 조건의 실험이더라 하더라도 하는 경우에 따라서 조금씩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고, 예측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측이라고 하는 것이 예측인 이유는 우리가 이것이 확실하다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 이것을 두고 계속 positive한 결과만을 쫓게 된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data 조작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상태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까망토끼님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2010.06.09 16:13  

제 미숙한 소견을 밝히자면, 책임 연구자(교수님)가 포지티브 데이터를 강요(?)한다고 그것 때문에 자신의 연구성향을 그에 맞춘다거나 연구 윤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수 밖에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포지티브 데이터의 요구는 단지 타인의 요구일 뿐 그것이 자신의 윤리위반 행동의 객관적인 이유가 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요구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연구경향도 바꾸고 윤리위반 행동을 하게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신을 채찍질하여 더욱 정진하는 사람도 있고, 으레 하는 소리겠거니 받아넘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자신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도 자신인 만큼 스스로가 연구윤리에 맞는 정당한 실험을 한다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실험을 잘 못한다거나 연구윤리를 지키는 관점에서 논쟁하기보다는 윗사람의 포지티브 데이터만을 선호하는 태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좀 벗어난 이야기 같지만, 연구하는 연구실이 어느 곳이냐에 따라서 포지티브 데이터의 비중이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과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연구실이라면 네거티브 데이터 역시 하나의 가설 검증이 될수 있다고 보이지만, 공대 소속 연구실 같은 경우에는 산업적 응용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포지티브 데이터의 입김(?)이 비교적 더 크게 여겨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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